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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껀터 자유 여행 1부. 호치민에서 껀터 가기. 1부 슬리핑 버스편

호치민에 여러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가고자 하는 지역별로 터미널을 분산시켜놓았다. 나는 이번에 베트남 현지인 친구가 있는 껀터로 여행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친구가 사는 곳은 정확하게는 껀터 밑에 하우장이라는 시골이다.)
껀터는 베트남에서 미인들이 많이 사는곳으로 유명하다.
"그렇다고 내가 이것때문에 껀터 여행을 계획한 것은... 절대... 네이버 아니다."
"그리고 친구가 껀터에 예쁜 여자가 많다고 놀러 오라고 해서 가는 것도 절대...로 아니다..."
본능적으로 결정하였을뿐..

껀터 Cần Thơ 행 예매소

다른곳으로 가는 예매소도 있다.
일단 손짓 발짓으로 잠자는 시늉을 하며 슬리핑 버스를 원한다 하였고 아주머니께서 오케이 리무진 버스 어떠냐? 라고 하여 무조건 오케이 하여 230,000동에 표를 예매하였다.

230,000동 (한화로 약 11,500동)
베트남에는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버스문화가 잘 발달이 되어 있다. 그중에 우리가 알고 있고 사진으로만 영상으로만 봤던 그 슬리핑 버스를 나도 타보게 되었다.
슬리핑 버스도 종류가 다양하여 일반, 중급, 고급 정도로 구분하면 되겠다. 내가 탔던 슬리핑 버스는 중고급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나의 자리는 2층이다. 다리가 인상적이다. 난 남자다.
안락한 시트와 티비
가면서 충전 할 수 있는 포트도 있다.
버스 중간 통로의 모습이다.
 

버스 시트는 전동으로 되어 있어 편한 위치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마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와.. 가성비 미침. 그리고 커튼이 있어 커튼을 치고 있으면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자기만의 안락한 공간을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다리를 뻗고 누워서 갈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다.

휴게소에 잠깐 들림.

돼지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시켰다.
껀터에 도착하기 전 버스가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이 버스의 최종 목적지가 껀터가 아니기에 중간에 한번 들리는 타이밍이었다. 이날 아침 나는 공복인 상태라 잠깐 허기를 달래고자 돼지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먹었다. 국물 맛이 정말 담백하고 돼지기름과 잘 어우러져 의외로 환상적인 맛이었다.

산(?) 넘고 물 건너 어찌어찌하여 껀터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여정에 대한 정보를 올려보겠다.
1. 출발지 -> 목적지 : 호치민 서부터미널 (Bến xe miền tâi) -> 껀터 중앙 터미널 (Bến xe trunh tâm thành phố Cần thơ)
2.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4시간 (휴게소 들린 시간 포함)
3. 거리 : 약 200km
4. 버스 금액 : 230,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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